서울 강남구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가 현대건설과 GS건설의 '힐스테이트·자이' 단지로 탈바꿈한다.

현대건설과 GS건설은 개포8단지 공무원 아파트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매매 계약을 공무원연금공단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.

계약 금액은 1조1908억원으로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각각 4763억원, 3965억원을 부담한다. 나머지 금액은 컨소시엄 구성원인 현대엔지니어링이 부담한다. 계약 조건에 따라 컨소시엄 구성원 간 지분은 변동될 수 있다.

2017년 착공 예정

1985년에 준공된 개포8단지는 지상 12층 10개동 규모로 55㎡ 600가구, 66㎡ 780가구, 독신자숙소 300가구 등 1680가구로 구성됐다. 부지 면적은 7만1946.8㎡로 삼성동 옛 한국전력 본사 부지(7만9342㎡)와 비슷한 크기다.

현재 용적률은 120%가 적용되고 있지만 소형이나 임대주택 포함여부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. 이 경우 20층 높이 이상의 아파트 신축이 가능하다. 이주 절차와 잔금 납부기한을 고려하면 이르면 2017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.

..[원문보기]